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짧지만 가슴 깊은 여운을 남겨주는 나태주 시인의 시들을 모아보았습니다. 나태주 시인은 풀꽃이란 시로 많은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. 풀꽃이라는 시외에도 다른 시들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나태주 인물정보
- 출생 : 1945년 3월 16일, 충남 서천군
- 소속 : 한국시인협회 회장
- 학력 : 충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졸업
- 데뷔 :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'대숲 아래서'등단
- 수상 : 2020.9 제 31회 김달진문학상 시 부문
꽃-나태주
다시 한번만 사랑하고
다시 한 번만 죄를 짓고
다시 한 번만 용서를 받자
그래서 봄이다.
사랑에 답함- 나태주
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.
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.
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
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.
행복 - 나태주
저녁때
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.
힘들 때
마음속으로 생각할 사람이 있다는 것.
외로울 때
혼자서 부를 노래 있다는 것.
풀꽃- 나태주
자세히 보아야 예쁘다
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
너도 그렇다
때로 사랑은-나태주
때로 사랑은 같은 느낌을 갖는다는 것
함께 땀 흘리며 같은 일을 한다는 것
정답게 손을 잡고 길을 걷는다는 것
그것에 더가 아닙니다.
때로 사랑은 서로 말이 없이도
서로의 가슴속 말을 마음의 귀로
알아들을 수 있다는 것
그보다 더 좋을 게 없습니다.
그 말-나태주
보고 싶었다.
많이 생각이 났다.
그러면서도 끝까지
남겨두는 말은 사랑한다
너를 사랑한다
입속에 남아서 그 말 꽃이 되고
향기가 되고 노래가 되기를 바란다
내가 너를-나태주
내가 너를
얼마나 좋아하는지
너는 몰라도 된다
너를 좋아하는 마음은
오로지 나의 것이요.
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...
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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